주짓수 2년차 수련중인 직장인임
1년 전, 안경 끼고는 도저히 운동이 안돼서 시력교정 받음
운동도 계속할 계획이고, 약간 집착이 있는 성격이라..
수술 전에 서울권에 있는 50개 가량의 안과에
전화나 카톡으로 집요하게 물어봐서 정보 다 캐냄
<폭풍카톡상담과 정리파일>
원래 시력은 양안 -5에 난시도 좀 있었음.
지금은 1.7을 유지하고 있음…안경썼을 때 보다 잘보임.
안구건조증이나, 야간운전 할 때 빛번짐 1도 없고,
주짓수 스파링도 문제없이 하는 중임
처음에 병원찾느라 많이 해맸는데
라식라섹 커뮤니티에 의사 양반이 쓴 글이랑 관련 서적 찾아보니
공통적으로 제일 많이 하는 말이 3가지였음
1. 각막 조금 깎아야 함
2. 최근에 나온 레이저가 좋음
3. 경력 15년 이상 의사한테 받아야함
<화이트벨트라…ㅠ 띠는 벗고 찍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운동유무와 상관없이
시력교정하고 싶은 사람들은 라섹을 추천함
사실 아래 짤 하나로 논란 종결가능한데…
라식은 각막 안쪽에 빈공간이 생김
-> 안붙거나, 찢어짐 위험
라식이든 라섹이든 각막을 깎아서
생체렌즈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됨
각막은 각막상피(바깥)과 각막실질(안)으로 이루어져있음
<그림판으로 그림…>
라식이나 스마일라식은 회복이 빠르지만,
각막 깊은 곳에 빈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충격에 약하고,
원추각막,안구건조 등 부작용 가능성이 높음
(사실 검색해보면 요즘 스마일라식 부작용 후기가 젤 많음
나온지 10년도 안된 수술이라 장기적 부작용은 뭐가 생길지 아직 모른다고함.)
반면, 라섹은 바깥 각막을 완전히 제거해서
수술후에 자연적으로 각막이 만들어져서
외부 충격에 대한 내구력이 강함
라섹수술의 가장 큰 단점인 긴 회복기간(5-7일)도
기술이나 장비가 발전하면서 최근에는 많이 짧아짐.
내가 받았던 곳도 2일 회복이 가능하다고 했고,
실제로 금요일에 수술 받고, 월요일에 회복 됐음
1. 부작용 없는 라섹병원 선택법 3가지
(1) 잔여각막
라섹을 받기로 결심했다면 중요하게 봐야할 것이
각막을 깎아내고 수술 후에 남아 있는 ‘각막의 두께’임.
그걸 잔여각막이라고 함.
얇은 풍선이 잘 터지듯이…
너무 많이 깎아서 잔여각막이 적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잔여각막량을 얼마나 남길 수 있는지
무조건 확인해야함
네이버 검색해서 나오는 안과에 카톡 상담으로 물어보면
잔여각막 기준 물어보면 대부분 알려줌
이렇게 대답하는 병원들이 잔여각막에 대한 안전기준이 있고,
적게 깎는 노하우가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기준 자체가 없는 곳도 많으니 그런 곳은 걸러야 함
FDA에서는 잔여각막을 250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국내 안과들은 대부분 300~350정도,
많이 남겨주는 곳은 400~430을 목표로 함
안과를 선택할 때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보았는데
목표 잔여각막량이 430으로 가장 높았던 곳을 선택함
시력이 -5에 중등도근시였는데도
수술 후에 각막을 470 남겼음
(2) 장비
기술이 발전하면서 각막을 깎는 레이져 빔의 굵기가 점점 얇아짐
신형일수록 레이저 빔 사이즈가 얇아서 안구에 자극도 적고
각막이 매끄럽고 평평하게 만들어져 시력의 퀄리티(선명도, 빛번짐 X)가 높아지게 됨
같은 값이면 최신 장비를 운영하는 곳이 이득임..
+ 최신장비가 있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
같은장비(브랜드)를 오랫동안 운용한 의사 or 병원인지도
확인해야함. 초보운전자와 10년차 운전자가
페라리를 몰 때 누가 더 능숙할지 생각해보면 됌…
(3) 의사/병원의 경력
최소 15년 이상 경력의 의사나
같은 자리에서 오랜 기간 운영한 병원인지 확인해야함.
경력이 짧은 의사의 마루타가 굳이 되어줄 필요가 없음
경력이 많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 째는 의사의 수술횟수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고
두 번째는 그 정도로 오래 운영되었다는 건
10년전, 15년전에 수술 받았던 사람들의
부작용이나 사고가 없다는 뜻
+ 공장형 안과라고 해서 (주로 경력이 짧은)
페이닥터를 고용하는 병원들도 많으니,
본인이 수술 받을 의사의 경력을 꼭 확인하셔서 잘 걸러야함
2. 수술 후기
시간은 의외로 준비 포함 2분? 정도로 간단하게 끝이 남.
수술 후에는 각막이 회복되는 동안 보호해주는 렌즈를 착용했음.
3일 째 되는 날에는 회복끝나서 렌즈제거하고,
이날부터 체육관에도 나갈 수 있었음.
둘째 날에 아침 눈꼽 때문에
눈이 떠지지않아 손으로 눈을 뜨긴했지만..
다른 수술후기와 다르게 통증은 거의 없었음
(이게 각막 손상이 적은게 중요한 이유
상처 적음->통증 적음->부작용 적음)
시력교정을 받아본 사람은 공감하겠지만
운동할 때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진짜 삶의 질이 달라짐.
요즘에는 워낙 광고나 정보들이 많아서
괜찮은 병원 찾는데 꽤 고생을 많이 했는데
혹시 궁금한 부분이 있으신 사람은
쪽지나 댓글 달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음
< 3줄 요약>
1. 각막 적게 깎을수록 좋음
2. 같은 회사 장비 오래 운영 + 최신장비
3. 경력 15년 이상인지 확인
